[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대신증권은
송원산업(004430)에 대해 고정계약을 기반으로 한 연간 영업이익 800억원과 스팟물량 확대요인, 신규사업 이익 기여를 감안하면 내년 1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2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한상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송원산업의 잠정실적은 매출 1706억원 (-1.9% yoy), 영업이익 161억원 (-12.4% yoy), 지배주주순이익 106억원으로 당사 실적추정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다"며 "실적 추정 하회 배경은 7월 생산차질, 9월 스팟계약 매출 감소, 일회성 비용, 고객사 공장 보수의 영향 등이다"고 밝혔다.
이어 "7월 생산 차질은 글로벌 산화방지제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 속 신규 매암공장보다 노후화된 울산공장의 가동률을 올리면서 6월, 7월 문제가 발생했고, 9월 스팟계약 매출 감소는 경쟁사 증설 이후, 공장가동 전 문제요인이 해소된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2016년, 2017년 글로벌 NCC, ECC증설로, 2017년 연간 기준 1만톤 이상의 산화방지제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 경쟁업체의 증설 물량 출회는 시장에서 소화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형 화학사에 산화방지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최소 3만톤의 CAPA 필요하다.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산업의 특성상, 상위업체에 우호적인 시장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