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필두로 경영진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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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필두로 경영진 재정비

'정용진·최병렬·박건현' 3 대표 체제

입력 : 2009-11-30 오후 8:00:29

[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용진 부회장(사진)이 (주)신세계 총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신세계는 12월1일자로 회장 및 대표이사 5명, 부사장급 8명을 포함한 승진 48명, 업무위촉 변경 17명 등 모두 65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1995년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 대우이사를 시작으로 2006년 경영지원실 부회장직을 맡기까지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은 총괄 대표이사 자리를 정 부회장에게 이임하고 회장직에 올랐다. 그러나 사실상 정용진 부회장이 이번 인사로 그룹 경영 일선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명희 회장의 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도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에는 센터시티점을 운영해온 박건현 부사장이, 신세계 이마트 대표이사에는 최병렬 신세계푸드 대표가 내정됐다.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자리에는 신세계백화점 정일채 부사장이 내정됐다.

조선호텔 베이커리 대표이사는 신세계 경영지원실 배재봉 상무가 맡게 된다.

신세계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윤리경영 10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인재들을 대거 발탁해 향후 회사 비전과 경영목표 달성을 주도해나갈 기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진행한다. 백화점 부문의 서비스 차별화와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서비스본부를 신설하고, 이마트 부문은 상품본부를 식품과 비식품 2본부 체제로 바뀌게 된다.

이번 정기인사 명단에 오른 대표이사들은 내년도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다음은 인사내용이다.

[신세계]

◇회장 승진

▲구학서

◇대표이사 내정

▲정용진 총괄 대표이사 ▲박건현 백화점부문 대표이사 ▲최병렬 이마트부문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

▲정유경

◇부사장보 승진

▲윤수원 백화점부문 지원본부장 ▲장재영 백화점부문 고객서비스본부장 ▲이갑수 이마트부문 판매본부장 ▲최성호 이마트부문 해외소싱담당

◇상무 승진

▲이민영 백화점부문 제휴영업담당 ▲김봉수 백화점부문 마케팅담당 ▲최중섭 백화점부문 마산점장 ▲손영식 백화점부문 MD3담당 ▲전현영 이마트부문 중국본부 영업총괄 ▲채현종 이마트부문 비식품개발담당

◇상무보 승진

▲한채양 경영지원실 기획관리담당 ▲임영록 경영지원실 개발담당 ▲박인재 백화점부문 MD2담당 ▲조동연 백화점부문 관리담당 ▲이진수 백화점부문 고객서비스담당 ▲임병선 백화점부문 인사담당 ▲장중호 이마트부문 마케팅담당 ▲이태경 이마트부문 신선식품담당 ▲이규원 이마트부문 재무담당 ▲김성영 이마트부문 기획담당 ▲남윤우 이마트부문 판매3담당

[신세계건설]

◇부사장보 승진

▲이은걸 관리담당

◇상무 승진

▲조원철 의정부역사현장소장

◇상무보 승진

▲박상호 기술담당 ▲김대중 영업2담당 ▲김훈환 CC운영담당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내정

▲정일채

◇부사장보 승진

▲정윤연 지원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