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두바이사태에 따른 지수 급락으로 하룻새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이 4조원 이상 날라갔다.
1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전체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4조 960억원 감소한 108조 6760억원을 기록했다.
두바이 국영개발회사인 두바이월드가 자금난에 따른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주가가 하룻새 70포인트 넘게 빠지며 급락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5.02(4.69%)하락한 1524.50을 기록했다.
반면, 지수가 1520선대까지 하락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는 저가매수를 노린 투자자금이 유입됐다.
이날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는 884억원,ETF 포함시 1014억원 들어와 나흘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
해외주식형펀드는 383억원 빠져나가 3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됐으며 전체주식형펀드는 ETF제외시 501억원,ETF포함시 63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날 채권형 펀드와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각각 507억원, 7722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으며 전체펀드는 총 963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