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24일 오후7시(현지시각) 영국 리버풀에서 제11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동유럽 국가인 몰도바의 스페렌타 테레이 결핵센터 치료봉사자 갈리나 자포로안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갈리나 자포로안은 지난 10여 년간 몰도바 국민들의 결핵 진단 및 치료를 독려하고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노숙자들의 결핵을 관리하는데 앞장 서왔다. 대외적으로 업적이 크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결핵퇴치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각국의 결핵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의 연례 포럼과 함께 진행됐다. 시상식 후에는 수상을 축하하는 축하연이 진행됐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올해 수상자인 갈리나 자포로안은 자국의 결핵퇴치를 위해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해온 숨은 영웅"이라며 "전 세계 곳곳에서 결핵퇴치에 힘쓰고 있는 모든 영웅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많은 지원과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촌상은
종근당(185750) 창업주인 고촌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한 국제적인 상이다.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포함 총 10만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