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는 오는 28일 100% 캐시미어 라인을 신규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보브는 캐시미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며 다양한 색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과거 캐시미어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소비되며 베이지, 그레이, 블랙 등 무채색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캐시미어를 선호하는 젊은 여성이 늘어나면서 화사한 색상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보브 캐시미어 라인은 라운드넥 스웨터, 터틀넥 스웨터, 카디건, 코트 등으로 출시된다. 스웨터의 경우 핑크, 민트, 옐로우, 오렌지 등 7가지 다양한 색상으로 만들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카디건은 네이비 바탕에 형광 그린 색상을 포인트로 넣었다.
가격은 지난해 출시했던 캐시미어 제품과 비교해 20% 정도 낮춰 스웨터 30만~40만원대, 카디건 50만~60만원대, 코트 110만원대로 판매한다.
최상훈 보브 상품 팀장은 "캐시미어 제품이 고가였을 때는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리는 무채색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며 "최근에는 가성비 높은 캐시미어 제품이 많이 출시되기 때문에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화사한 색상의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