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27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혼조로 마감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2.14포인트(0.07%) 뛴 3083.12로 장을 마쳤다. 유로 STOXX 600 지수는 0.1% 내린 341.71로 마감됐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28.48포인트(0.41%) 오른 6986.57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7.40포인트(0.07%) 상승한 1만717.08을, 프랑스 CAC 40 지수는 1.02포인트(0.02%) 내린 4533.57을 각각 나타냈다.
네덜란드 AEX 지수는 0.33포인트(0.07%) 떨어진 455.49로 마쳤으며 스페인 IBEX 35 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각각 0.26%, 0.84% 상승했다.
중국의 경기 위축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는 하루 종일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상승세가 약간 우세했다.
독일 도이치뱅크는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면서 주가가 0.6% 올랐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올해 실적 전망이 좋아지면서 주가가 11% 급등했다. 에너지기업 테크닙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으로 2.2% 올랐다.
에너지서비스 기업 에이멕 포스터 윌러는 핵심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주가가 20% 가량 빠졌다. 통신장비회사 노키아도 3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주가 7.6% 하락했다.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도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0.3% 성장을 뛰어넘었다. 작년 같은 기간 0.7% 성장보다는 낮은 수치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