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중장기 성장전략 착실히 진행 중-교보증권

입력 : 2016-10-28 오전 8:32:08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교보증권은 이노션(214320)에 대해 비계열 광고주 영입과 디지털 M&A 등 중장기 성장전략이 착실히 진행 중이라고 2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윤상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317억원(-4% yoy, -2% qoq), 매출총이익 878억원(+13% yoy, -8% qoq), 영업이익 214억원(+9% yoy, -19% qoq)과 영업이익률 9.2%(+1.0%p yoy, -2.0%p qoq)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계절적 비수기임에 더해서 국내 완성차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영향과 과거 대비 약했던 올림픽 효과, 그리고 해외법인의 매출 인식 지연이 주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에 국내외 신차 출시 효과가 맞물리면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며 "신형 그랜저가 11월 출시되면서 현대차의 국내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예상되고, 인력 충원이 마무리된 미국 Canvas Worldwide는 제네시스 마케팅 본격화에 따라 외형 성장과 영업이익 기여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3분기 부진했던 중국에서 현대차의 베르나와 기아차의 K2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비계열 신규 광고주 영입으로 외연을 확장 중이다. 국내는 상반기 홈플러스, LG디스플레이, LG전자 SIGNATURE에 이어 3분기 Google Play, 인터파크를 영입했다. 미국은 상반기 Champion, Finish Line에 이어 4분기 TaylorMade의 광고 집행이 예정돼 있다"며 "디지털 부문의 M&A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디지털광고 시장의 고성장으로 관련 기업들의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였지만 무리하지 않고 필요한 대상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M&A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기아차 미국법인 KMA의 광고 제작권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직과 인력 확보에 대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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