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기업들이 경기불황기를 이용해 연구개발비(R&D)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기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중 제조업종 385개사의 올해 3분기누적 연구개발비는 총 11조86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2%(4038억원) 증가했다.
금융위기 여파로 이 기간 매출액은 398조8842억원으로 0.84%(3조3542억원) 감소했다.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전년동기대비 0.13%포인트 증가한 3%를 기록했다.
1000원어치를 팔아 30원은 연구개발에 재투자한 셈이다.
지난해 기준 세계 상위 2000개 기업의 평균 3.10%와 비슷한 수준이다.
<자료제공 : 한국상장회사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