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1000여개의 지점망과 2만여명의 조직원을 가진 큰 조직도 안이한 자세로 안주할 때는 그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얻어지는 직관과 판단력은 계량 정보 중심의 인공지능이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우리만의 경쟁력이다."
사진/뉴시스
윤종규
KB금융(105560) 회장 겸 국민은행장(사진)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국민은행 창립 15주년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종규 회장은 영업점 소형화 등 달라질 은행 업황을 위해 종합적인 상담역량이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앞으로는 VIP 매니저도 대출을 알아야 차별화한 상담이 가능하고 기업금융 담당(RM)도 자산관리를 알아야 기업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재무적 니즈를 충족시켜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과 인공지능(AI) 발달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모바일과 인공지능 기술로 대표되는 지금의 세상에서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IT 트렌드'의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며 "챗봇(Chatbot)이나 로보어드바이저와 같은 인공지능 경쟁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