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미래에셋대우(006800)는 2일
농심(00437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전분기에 이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매출액은 53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44.2% 감소하며 2분기에 이어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가 라면 매출이 감소한데다 오뚜기와의 경쟁에서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많이 투입했기 때문”이라며 “마케팅 비용 증가에 의한 이익 감소보다는 2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는 게 불안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내수 라면 매출액은 5% 이상 감소할 전망”이라며 “기존 라면의 수량 감소뿐만 아니라 고가면의 판매 감소로 판매단가도 하락한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시장점유율은 56% 정도로 지난해 3분기보다 6.6%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