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GS홈쇼핑(028150)은 GS샵이 전국 14개 지자체와 협력해 안심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안심택배 서비스는 집 대신 무인택배 보관함을 통해 배송을 받는 서비스로 지하철, 주민센터, 문화센터, 도서관, 공영주차장 등 접근이 쉬운 장소를 중심으로 보관함이 설치돼 있다.
GS샵은 서울을 비롯해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수원, 의정부, 광명, 천안, 청주, 익산, 여수, 광양 등 14개 지자체와 협력해 안심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전국 226개의 장소에 설치된 무인택배 보관함을 통해 GS샵의 상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점차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존 빌라나 원룸 등 택배 위탁 수령이 어려운 장소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과 안전 등의 이유로 택배를 직접 수령하지 않았던 고객들이 편한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택배를 받아볼 수 있어 편의가 크게 증진될 전망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GS샵에서 상품을 주문할 때 배송주소 입력 대신 '안심택배함으로 받기' 버튼을 클릭한 후 원하는 지역의 택배함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택배가 도착하면 휴대폰으로 해당장소의 택배함 번호와 비밀번호가 전송된다.
안심택배 서비스를 이용해도 기본 배송비 외에 별도의 비용은 없다. 다만 상품 도착 후 48시간 이후에는 24시간당 10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일정 크기 이상의 상품이나 신선식품, 설치상품 등 일부 품목은 안심택배 서비스가 제한된다.
이정선 GS샵 물류SCM팀장은 "고객마다 원하는 서비스, 원하는 배송속도, 원하는 배송형태가 모두 다르다"며 "GS샵은 1인 가구의 증가 등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 개인의 필요에 맞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샵은 택배기사의 위치와 정보를 알 수 있는 라이브배송 서비스, 협력업체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까지도 관리하는 직송관리대행 서비스 등 여러 배송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GS홈쇼핑)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