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신약 개발 전문기업 비보존이
케이피엠테크(042040) 유상증자에 참여해 텔콘,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이하 엠마우스)에 이어 3대주주에 등극할 예정이다.
케이피엠테크는 지난 1일 제약바이오 사업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비보존을 대상으로 112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총 76만6000주며 주당 발행가액은 1만4700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보존의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비보존과 케이피엠테크 엠마우스의 공동협력 및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향후 텔콘, 케이피엠테크, 비보존, 엠마우스 4개사가 본격적인 전략적 제약 바이오 사업제휴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이피엠테크는 현재 미국 신약 개발 전문기업 엠마우스의 2대주주(지분율 약 11.3%)다. 비보존이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임상 3상 및 기술이전을 추진함에 있어 엠마우스와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엠마우스는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치료제 신약을 개발해 이미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임상 3상과 신약판매신청(NDA)을 완료해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으며 미국 현지에 많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비보존의 글로벌 3상 임상과 기술이전 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텔콘, 케이피엠테크, 비보존, 엠마우스와의 협력 체계가 더욱 강화돼 제약바이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며 “향후 엠마우스와 함께 비보존 VVZ-149의 성공적인 글로벌 임상 3상 및 기술이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