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진로, 과징금 우려 지나쳐..3% 반등

입력 : 2009-12-03 오전 10:23:09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의 소주업체 담합조사로 하락반전했던 진로(000080)가 모처럼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3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진로는 전날보다 1250원(3.09%) 상승한 4만1700원을 기록중이다.
 
공정위의 정유회사 담합 과징금 '폭탄'과 함께 소주업체 담합의혹에 대한 최종 심사가 이달중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진로의 과징금 1162억은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과징금 산출은 매출액 기준이 아닌 이익을 기준으로 해야하는데, 산출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이익 기준으로 봤을 때 소주업체 과징금 규모가 500억원 정도로 줄 수 있어, 진로의 과징금은 크게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소주업체의 소주가격 인상은 국세청과 협의하는 것이 관행처럼 돼 있는데도 공정위가 가격담합을 제기한 것은 너무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4만원대 중반에서 공모가를 밑도는 4만원까지 주가가 하락한 것은 과도하다"며 "연말 배당이 1600~18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4만원대 초반은 매력적이다"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강진규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