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중국 국영에너지기업과 협력방안 논의

입력 : 2016-11-03 오후 4:49:05
[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일 중국 북경에서 최대 국영에너지기업인 CNPC(China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중국석유천연가스 집단) 및 페트로차이나와 상호협력 추진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논의에는 임종국 가스공사 해외사업본부장과 페트로차이나 부사장이자 CNPC의 자회사인 CNODC(중국석유천연가스탐사개발회사)의 뤼꽁쉰 사장이 참석했다.
 
최근 중국은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고조로 13차 5개년 에너지계획(2016~2020년)을 발표, 2018년까지 석탄화력 신규건설 금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2014년에 1차에너지 가운데 5.6% 수준이던 천연가스 소비비율을 2020년까지 10%로 확대하고, 지난해에는 상해에 천연가스 거래 허브를 개설하는 등 중국의 가스산업은 지속 발전할 것으로 가스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CNPC는 중국 가스 배관망의 약 80%를 건설·운영 중에 있으며 중국 셰일가스 개발 및 해외 E&P사업, 천연가스 중·하류 사업 등 가스산업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이다.
 
이번 논의에서 양 사는 각국을 대표하는 국영에너지기업으로서 한·중 간 가스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조건 개선, 천연가스 트레이딩, 해외사업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와 상호 긴밀한 정보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CNPC는 LNG 캐나다 사업, 모잠비크 Area 4 사업에서 상호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고, 이번 논의를 계기로 기존 공동 해외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더불어 중국을 비롯한 제3국과 추가 협력 사업 발굴을 위한 기반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일 중국 북경에서 국영에너지기업인 CNPC(China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중국석유천연가스 집단), 페트로차이나와 상호협력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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