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코스피 지수가 1630선을 넘어선다면 연말랠리와 함께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된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일 "두바이사태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1630선을 넘어선다면 연말랠리에 이어 내년 1분기 1800포인트까지 상승하는 강세장이 시작된다는 시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각전환이 근거로 그는 이머징시장의 상대적 안정성과 선진국의 정책금리 인상시기이 지연가능성을 꼽았다.
두가지 이슈는 공통적으로 선진국 통화를 조달하여 이머징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인이 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머징시장의 상대적 안정성 확인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데 이번 두바이사태 이후에도 이머징전반의 위험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위기를 통해 과거와 다른 이머징지위를 인정받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또 최근 선진국의 정책금리 인상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일본의 디플레 탈출을 위한 양적완화 정책도 달러뿐 아니라 엔화역시 캐리트레이드로서 조달기능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그는 분석했다.
따라서 김 팀장은 "코스피 지수가 1630선을 상향이탈한다면 9월 하순 이후 시작된 두달간의 조정이 마무리되고 상승트렌드를 탄 것으로 시각을 전환해야 한다"며 유망섹터로 환율 하락으로 인해 조정을 받았던 수출주와 중국의 내수확대와 관련된 유통, 철강, 화학. 게임 컨슈머 IT 등을 꼽았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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