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삼송지구가 일산 등 경기 북부지역의 대체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김포와 일산 등 경기 북부 거주자들이 상대적으로 서울과 가까운 삼송지구 아파트 모델하우스들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안에 4일 문을 연 삼송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김포 시민은 “경기시민은 서울 안에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없지만, 삼송지역은 서울인 은평 뉴타운과 붙어있고 광교보다는 싸다는 말을 듣고 청약을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3호선 불광역 서부터미널 옆에 삼송 베르디움 모델하우스를 연 호반건설 관계자는 “일산 지역에서 오래된 아파트 거주자들과 파주 지역으로 이사를 생각하던 사람들이 삼송지구에 관심을 보이며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송지구는 서울 광화문에서 직선 거리로 9km 정도 떨어져 있고, 서울인 은평 뉴타운과도 가깝다.
또 삼송지구 바로 옆에 원흥 보금자리주택 단지가 있어, 앞으로는 삼송, 은평, 원흥을 합쳐 판교보다 더 큰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지리적 장점으로 삼송지구는 경기 북부에서 살 집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삼송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100㎡형 370세대, 116㎡ 240세대로 모두 610세대를 분양한다.
모델하우스에는 100㎡ B형과 116㎡ C형이 전시됐다.
삼송지구에 분양하는 아파트 중 브랜드 파워가 가장 강한 아파트라는 점이 강점으로 아파트 단지 옆으로 공릉천이 흐르고 골프장인 뉴코리아CC가 붙어있어 조망권이 좋다.
주변에 다른 고층 건물이 없어 멀리 북한산까지도 볼 수 있다.
초ㆍ중ㆍ고등학교가 한 자리에 있는 학교 예정단지도 아파트 바로 옆이라 자녀 교육에도 유리하다.
서울 외관순환도로와 통일로도 단지와 가까워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 삼송역과 원릉역 예정지와 거리가 멀어 지하철을 도보로 이용하기는 어렵다.
분양가격은 3.3㎡ 당 약 117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청약 접수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호반 베르디움은 삼송지구에서 2개 단지, 1831세대 대규모 분양을 한다.
세대 면적은 모두 전용면적 84㎡로 동일하지만 각각 네 가지 형태를 준비해 선택의 즐거움을 남겨뒀다.
모델하우스에는 네 가지 형태 모두 전시돼 있다.
삼송 베르디움 A22단지는 삼송지구에서 은평 뉴타운과 가장 가깝고, 정부가 추진중인 영상 단지 삼송브로멕스가 바로 옆에 들어선다.
주변에 창릉천이 흐르고 근린공원 등이 있어 조망권이 좋다.
단지 용적율이 다른 아파트에 비해 높아 답답한 느낌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A21블럭은 은평 뉴타운과 조금 떨어져 있지만, 용적율이 낮아 쾌적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이 대부분 공원과 학교, 연립주택이라 창 밖으로 멀리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곳 모두 지하철 역까지는 1km 정도 떨어져 있어, 지하철을 도보로 편하게 이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삼송 베르디움의 3.3㎡ 분양가는 약 107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7일 특별 공급, 9일부터 일반 청약 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