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교보증권은
오로라(039830)에 대해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사상 최대 실적 전망, 국내 완구유통사업의 지속적인 확장 등을 감안하면 기업가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금년 예상 실적 기준 PER 10.7배 수준으로 최근 3개년 평균 PER 20.2배 대비 현저히 낮은 저평가 상황"이라며 "금년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대치동 본사 사옥(장부가 약 450억원, 시세 약 800억원)등 국내외 자산 가치, 국내 완구유통사업의 지속 확장 등을 감안하면 기업가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2016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360억원(+11.3%), 영업이익 156억원(+16%)으로 사상최대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완구 유통사업은 현재 동탄, 일산, 김포, 구리, 송파, 오산, 용인 등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매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향후 대량 구매에 따른 매입 단가 하락과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한다"며 "금년 상반기 기준 4개(동탄, 일산 등) 매장의 완구 유통사업의 월별 매출추이는 월 6억원 이상으로 손익분기점(BEP)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한다. 동사는 시장 조사에서부터 캐릭터 개발, 생산, 판매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유일의 수직 계열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모바일 캐릭터 시장은 2015년 3조5399억 원 규모로, 2012년 대비 연평균 22%성장하고 있는 고성장 사업으로 확장성을 주목 받고 있다"며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상품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모바일 캐릭터가 온라인의 친근함을 넘어 오프라인 구매까지 이끌어 내는 수익성 있는 온라인-오프라인(Online to Offline, O2O) 연계 시스템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 캐릭터의 성장 수혜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