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3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권오준 회장 및 임직원 60여명이 전남 광양시 봉강면에서 스틸하우스 건축 봉사활동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8일 봉사활동에 동참해 스틸하우스 외벽 및 실내 전기공사 작업 등을 함께 했다.
권 회장은 “스틸하우스는 포스코 고유 기술력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지어지는 집이라 더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포스코만의 차별화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권 회장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광양제철소 제강부 정형영 씨는 “회사가 가장 자랑할 수 있는 최고급 철강제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안전하고 튼튼한 집을 직접 지어 줄 수 있어서 보람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9년부터 스틸하우스 봉사활동을 통해 화재 피해 가정을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저소득가정까지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스틸하우스는 일반 콘크리트 건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동이나 변형에 강한 구조로 설계돼 지진에 강하고 안정성도 뛰어나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월드프리미엄 제품인 포스맥(PosMAC)을 스틸하우스의 외장재로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포스맥(PosMAC)은 포스코의 고유 기술로 개발된 고내식 도금강판으로 일반 아연도금강판대비 5배 이상 부식에 강한 차세대 고내식 강판이다.
비바람 등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건축외장재의 부식을 방지해 유지 보수 비용이 줄어들고, 사용 수명이 길어져 경제적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금까지 포스코가 전국에 지은 스틸하우스는 총 21채”라며 “이번에 22번째로 준공될 스틸하우스의 주인공은 정신지체 장애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6.25참전 용사 가족”이라고 소개했다.
포스코 임직원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스틸하우스 건축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포스코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