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적 스포츠 업체인 아디다스 (adidas)와 함께 '스포츠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아디다스는 3월 6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양한 스포츠 특화 기능과 UI (User Interface)를 장착한 '마이코치 (miCoach, SGH-F110)'폰을 공개했다.
'마이코치'란 이름은 개인 트레이너처럼 운동관련 다양한 정보과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아디다스가 스포츠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맡고, 삼성전자가 첨단 기능 구현 등 제품 개발을 담당한 최초의 스포츠폰이다. 표준형 (miCoach폰+Arm밴드+심장박동모니터+보폭센서), 기본형(miCoach폰+Arm밴드) 2가지 패키지로 구성되며, 다크그레이, 핑크레드, 사파이어블루등 총 7가지 컬러가 있다.
'마이코치'는 별도로 제공되는 심장박동모니터와 보폭센서 (stride sensor)를 장착해 자신의 심장박동수, 조깅 속도와 거리, 소비칼로리 등 스포츠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보여 준다.
아디다스 최고경영자 CEO 에릭 스타밍거 (Erich Stamminger)는 "마이코치는 모바일 기술과 스포츠 트레이닝 시스템이 결합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은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컨셉의 휴대폰"이라며 "사용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