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중국 모멘텀으로 올해 사상최대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국 자동차시장이 수년간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 중국공장 케파 확대로 현대모비스가 최대 수혜를 입을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매출액을 당초 9조 4861억원에서 10조 257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조3377억원에서 1조 4089억원으로 각각 8.1%와 5.3% 상향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매출액은 올해 처음으로 10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환율 하락으로 인한 손실분은 중국 CKD 수출 증가로 커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2분기에 비해 50원 가까이 하락했다"며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2분기 수준에 근접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율 하락으로 3분기 보수용 부품사업 마진은 전기비 1.5% 포인트 하락한 23.9%에 그쳤지만 모듈사업이 선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3분기에 모듈사업은 외형이 큰 폭으로 성장을했고 마진 하락도 제한적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마진 중국 CKD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