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1156원대 거래 중

입력 : 2009-12-07 오전 10:05:37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달러화 반등 영향에 상승세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0원 오른 115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주말보다 4.50원 오른 1157.50원으로 출발해 115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으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미 노동부가 11월 실업률이 10.0%로 전달보다 0.2% 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하면서 전날보다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또 고용지표 호조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앞당길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리며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미국 달러가 반등한 것과 비교해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은 미약한 수준이라며 "정부 개입으로 인해 환율 하락이 막혔던 만큼 위쪽으로의 상승력도 작은 가운데 유로화의 반등 움직임에 따라 1150원대 중후반에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미 고용지표의 상승에 시장이 성급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면서 "달러 약세 분위기가 강세로 돌아설 것인지는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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