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대신증권은 비나텍에 대해 제조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며 내년에는 제조 관련 매출이 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태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6년 예상 매출액은 205억원 가량으로 전망되며 이중 제조 매출은 17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작년 제조 매출 159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예상되었던 수주 물량 중 일부가 2017년으로 이연 되면서 성장률이 기존 전망 대비 다소 둔화됐다. 소재부문의 매출이 가시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점은 긍정적이다. 올해 소재 부문 매출액 전망치는 11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2017년에는 수주가 이연된 영국향 스마트미터기(AMR)가 매출에 추가되면서 제조 관련 매출액이 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국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300억 규모로 매출 확대 속도를 감안하였을 때 신규설비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베트남에 신규 공장 건설을 고려 중이며 내년 중으로 설비 이전 및 국내 신설비 도입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비나텍의 인상적인 점은 신규 고객사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점으로, 슈퍼 커패시터라는 신규 아이템이 산업 전반에 걸쳐 수요를 넓혀가고 있다는 것 방증한다"며 "특히 2017년에는 독일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하여 신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그 외에도 서버용 SSD 등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한 여러 수요처에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며, 연구개발 관련 무형자산에 대해 상각을 진행한 이후 2019년 경 상장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