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올 상반기 투자자문회사 외형은 성장했지만 양극화 현상은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전체 투자자문회사(309사)의 총 계약고는 24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4조8000억원에 비해 10조7000억원(4.6%)늘었다.
이중 지난 9월말 현재 전업투자자문사의 계약고는 1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00억원 감소, 시장점유율 5.3%로 지난해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다.
역외 투자자문사는 지난해 9월 현재 총 계약고는 5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감이 없었지만 시장점유율은 22.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포인트 줄었다.
겸업 투자자문사의 경우 지난 9월말 현재 총 계약고는 176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조원 증가, 시장점유율 71.8%로 지난해에 비해 1.4%포인트 증가했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4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9억원 적자)에 비해 694억원 늘어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14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0억원에 비해 739억원
(98.9%)늘었다.
한편 전체 103개 전업투자자문사 중 올 상반기 당기순익이 10억원 이상인 회사는 14개에 불과했으며, 36개사(35%)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를 기록한 전업투자자문사 중 신설회사는 14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