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국내 증권사가 외국계 증권사보다 종목을 더 잘 찍어 투자자에게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주식정보업체인 네비스탁에 따르면 국내외 31개 증권사들이 연초부터 지난 달까지 제시한 월별 추천 종목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29.63%에 달했다.
네비스탁은 각 증권사가 특정 종목에 대해 최초로 투자의견 '매수'나 '중립' 의견을 제시하면, 그 날의 종가를 매수가로 하고 매월 말 종가와 비교해 월별 수익률을 산정했다. '매도' 의견에 대해서는 의견 제시일 당일의 종가를 매수가와 비교해 최종 수익률을 확정했다.
그 결과, 푸르덴셜투자증권이 40.92%로 누적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부증권(016610)(37.84%), 한국투자증권(36.68%), 우리투자증권(35.97%),
삼성증권(016360)(34.23%) 등 국내증권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는 하위권에 허덕였다.
31위로 꼴찌에 이름을 올린 증권사는 다이와증권으로 3.96%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노무라증권(11.37%), HSBC(11.63%), CGM(14.58%), CLSA(16.45%), 메릴린치(19.76%) 등도 하위권에 머물렸다. JP모건(20.70%)이나 골드만삭스(24.42%) 등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