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20', 미 출시 열흘 만에 20만대 판매

하루 평균 2만대 판매…배우·가수 활용 마케팅 강화

입력 : 2016-11-13 오전 10:00:00
LG전자의 스마트폰 'V20'. 사진/LG전자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LG전자(066570)의 스마트폰 'V20'이  미국 출시 열흘 만에 누적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V20은 지난달 28일 미국 시장에 출시된 이후 하루 평균 2만대 꼴로 판매되고 있다. 전작 V10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두 배나 늘었다. 
 
LG전자는 "V20의 뛰어난 동영상 촬영기능을 내세워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V20는 '흔들림 보정 기능'을 탑재, 안정적이고 떨림 없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동영상 녹화시 24비트 고음질로 녹음할 수 있는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 기능도 추가해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다. 또 세계 최초로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해 오디오 성능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24비트 음질로 녹음 가능한 '고음질 녹음'과 음원을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모드' 기능을 지원해 듣는 즐거움뿐 아니라 녹음하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아울러 LG전자는 V20의 비디오·오디오 기능을 알리기 위해 마케팅 활동도 강화했다. 유명 할리우드 영화배우 조셉 고든 레빗(Joseph Gorden-Levitt)는 V20으로 동영상을 촬영하고, 인기 가수 션 멘데스(Shawn Mendes)는 '싱 위드 LG(Sing With LG)' 콘테스트를 진행중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는 "LG V20은 패블릿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거의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스냅챗 등 비디오 콘텐츠 플랫폼에 관심이 많은 미국 사용자들은 3개의 카메라로 즐길 수 있는 V20의 멀티미디어 촬영 기능을 반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3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5.7%를 기록, 3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 관계자는 "V10에 이어 V20도 출시 이후 미국 사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LG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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