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조원동 전 경제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정오쯤부터 조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녹음파일이 공개되는 등 CJ그룹의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파일에서 조 전 수석은 'VIP의 뜻'이란 발언을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이후 조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