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주간지로 꼽히는 ‘더 네이션(The Nation)’이 트럼프 시대에 미국 지방정부의 비전을 찾으려면 박원순 시장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더 네이션은 ‘Can Cities Counter The Power Of President-Elect Donald Trump(도시들, 트럼프 정권을 견뎌낼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15일 게재했다.
더 네이션은 이 기사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면 미 연방정부가 국가주의로 돌아서면서 지방정부가 다원주의를 지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 공화당이 오바마의 유산을 지우려 하고 이민과 통합의 길을 막는 상황에서 우리는 LA 시장, 보스턴 시장, 내슈빌 시장, 애틀랜타 시장 등 도시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의 이민자 정책은 단 한 사람의 시각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더 네이션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역사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보고 싶다면 박원순 서울시장, 파트리샤 드 릴레 케이프타운 시장, 아켈 빌타지 암만 시장 등 비전을 가진 지도자들에게 물어봐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해당 기사는 링크(https://www.thenation.com/article/can-cities-counter-the-power-of-president-elect-donald-trump/)를 통해 원문을 볼 수 있다.
한편, 더 네이션은 1865년 창간된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성향 정치 주간지로 발행 부수는 10만부로 알려졌다.
미국 주간지 더 네이션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언급한 기사 갈무리. 사진/더 네이션 홈페이지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