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은행권이 오는 17일에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다양한 수험생 이벤트를 실시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이 예비고객인 수능생들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고 학부모들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계획했다.
먼저 신한은행은 수능 수험표를 들고 신한은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신한은행 페이스북에 올리면 리조트, 테마파크, 놀이공원, 공연장에서 최대 70% 할인받을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모바일 전문은행 써니뱅크 캐릭터 '햇살요정 써니'를 애니메이션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수험생을 둔 가족과 친척들이 응원 메시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보인 바 있다.
KEB하나은행은 '쓰담쓰담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벤트를 이날부터 12월13일까지 진행한다. 수험표를 지참하고 '영(Young) 하나적금'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국민관광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수험생과 '두리하나적금'에 가입한 수험생 학부모에게는 면세점 선불카드 교환권과 쇼핑몰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수능시험 당일인 17일부터 30일까지 '수고했삼~! 놀고오삼~!' 이벤트를 열고 테마파크, 리조트, 공연 이용권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수험생과 수험생 자녀를 둔 고객을 대상으로 행운상자 9000여 세트를 이달 초 영업점으로 배송했다. 기업은행도 수능을 한 달 앞둔 지난달 17일 수험생과 수험생 자녀를 둔 고객 1000명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
권선주 은행장은 편지를 통해 "인내를 이기는 시련은 없으므로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고 믿고 인내한다면 여러분이 목표한 것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IBK기업은행은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수험생을 격려하는 편지 보내기 행사를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해왔다.
카드사에서도 수능생을 위한 특별 행사를 준비했다. KB국민카드는 등록금, 가족여행 등을 지원하는 등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수능 합격 기원 응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리카드는 '우리체크로 사랑도 쑥쑥 점수도 쑥쑥' 이벤트를 통해 수능을 치루는 이용고객들에게 캐시백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달 1일부터 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7일까지 우리카드 홈페이지에서 응모 후 CU·세븐일레븐·GS25·훼미리마트 등 전국 주요 편의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인 1회에 한해 2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사진/KEB하나은행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