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유나이티드제약(033270)은 중국 베이징메원제약(Beijing Meone Pharma)과 15년간 총 6435만달러(약 743억원) 규모의 '실로스탄CR정'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메원은 중국에서 실로스탄CR정의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내 임상 시험 비용은 메원이 부담하며, 최종 허가까지는 약 4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 시험이 성공리에 끝나면 중국의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규정에 따라 최종 수입 의약품 허가를 받게 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작년 11월, CFDA으로부터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의 임상 시험 허가(IND승인)를 받은 바 있다.
실로스탄CR정은 2013년에 출시한 개량신약으로, 기존 1일 2회 복용 제제를 1일 1회 복용으로 개선한 순환기계용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2015년 2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으로부터 이 제품으로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상을 수상했다. 작년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강덕영 대표는 "이번 계약은 최근 개량신약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유나이티드제약이 진출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