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꾸릴 정부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정권인수위는 이날 법무장관에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마이크 폼페오 하원의원을 각각 지명했다고 밝혔다.
세션스 법무장관 내정자는 광화당 내 비주류로 당내에서 가장 처음으로 트럼프를 지지했던 인물이다. 극우적 성향이며 특히 강력한 이민 정책을 지지한다. 현재 인수위 집행위원회 공동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도 비판적 입장을 보여왔다.
30년 넘는 군 경력을 가진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은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오 의원은 당내 강경서향의 '티파티' 소속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사실상 당 후보로 확정된 이후부터 지지해왔다.
국가안보보좌관을 제외한 법무장관과 CIA 국장은 상원의원의 인준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