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위메이드, 청약 첫날 경쟁률 0.3대 1

멜파스, 청약 첫날 경쟁률 0.12대 1

입력 : 2009-12-09 오후 6:50: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이 0.3대 1을 기록했다.
 
9일 상장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 210만주 가운데 일반투자자에 배정된 42만주 모집에 12만6750주만이 청약 신청했다.
 
공모가 6만2000원으로 이날 몰린 자금은 39억원에 불과했다.
 
최근 공모를 마친 한국전력기술과 현대푸드시스템에 2조원이 넘는 시중자금이 몰린데다 위메이드의 공모금액도 1260억원으로 코스닥 대형주이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첫날 경쟁률은 아직 미미했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과 '창천'으로 알려진 게임업체로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이 80%에 달하는 업계 3위 기업이다.
 
10일 공모를 마치면 오는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날 함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터치스크린 솔루션 공급 업체 멜파스는 청약 첫날 0.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총 124만4266주 가운데 일반투자자에 24만8854주를 배정했는데 청약신청은 단 3만1090주에 불과해 위메이드에도 한참 미치지 못했다.
 
멜파스는 휴대전화에 내장되는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스크린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터치스크린은 크게 정전용량 방식과 저항막 방식이 있는데 멜파스가 생산하는 정전용량 방식 제품은 외부 충격과 긁힘에 강한 터치센서 칩 설계기술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삼성전자(005930), 올해는 LG전자(066570)의 1차 협력업체로 등록했고, 작년 하반기부터 스마트폰과 풀터치폰이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도 급격히 늘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 782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달성해 전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뛰어 넘어 실적관련 기대가 큰 상황이다.
 
공모가 4만3200원의 위메이드 못지 않은 고가주로 10일 청약을 마치면 오는 18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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