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실적 우수기업, 주가상승률도 높아

시장평균 대비 22.62% 초과상승
삼성전자, 수출증가액 1위.. LG화학, 주가상승률 1위

입력 : 2009-12-10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올해 수출에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든 업체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속에서도 환율과 제품 경쟁력에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로 수출기업들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좋았던 반면 내수는 여전히 부진해 내수기업들의 실적회복이 느렸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2009년도 3분기 누적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과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수출액만 증가한 기업은 시장대비 22.62%, 수출과 내수가 동반 증가한 기업은 17.29%, 내수액만 증가한 기업은 15.60% 초과수익률 기록했다.
 
수출비중이 높을수록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수출비중 80% 이상 기업은 시장대비 25.16% 초과 상승했으며, 30% 미만 기업은 0.52% 초과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중 관리종목, 주식병합, 신규상장 등을 제외한 385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1월2일부터 이달 8일까지 주가 등락률을 기준으로 했다.
 
2009년 누적 3분기 수출금액은 총 243조97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조2216억원(2.19%) 증가해 수출비중이 1.83%포인트 늘었다. 
 
수출증가액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9조408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주가상승률은 71.18%로 시장대비 26.42%포인트 높았다. 수출증가액 8078억원을 기록한 LG화학(051910)은 연초 대비 주가상승률이 124.80%로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 시장 평균을 80%포인트 넘게 앞질렀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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