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사랑의 김장' 행사

소외가정 300세대 김치 전달

입력 : 2016-11-24 오후 5:21:54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23일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채소값 상승으로 김장준비가 어려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영등포지역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부터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진행하고 있는 소외가정 지원을 위한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진행하게 됐다.
 
당일 행사는 총 20여명의 롯데홈쇼핑 매니저급 이상의 간부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등포구청 별관에 위치한 소외계층을 위한 전용 조리시설인 '희망수라간'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이른 오전부터 총 600포기 김치 담그기에 직접 참여했으며, 영등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총 300세대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유혜실 롯데홈쇼핑 매니저는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 소외된 노인들이 다가오는 연말과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직접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성율 롯데홈쇼핑 미디어·CSR부문장은 "최근 김장철을 맞아 '금배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배춧값이 오르고 있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6월, 나눔릴레이 기부방송 '천사데이'를 통해 모아진 기금 6000여만원 전액을 '희망수라간' 건립을 지원하는 데 사용했다. 영등포구청 별관에 위치한 '희망수라간'은 매달 2~3회 관내 무의탁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5회 반찬 나눔활동을 진행해 5380개의 반찬을 만들어 영등포구 관내 저소득 가정에게 정기적으로 전달했다.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영등포구청 별관에 위치한 희망수라간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에 참여해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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