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림산업(000210)은 다음달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산25-9 일원에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단지는 총 2835가구의 춘천시에서 최대 규모 브랜드 대단지로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292가구 ▲74㎡ 803가구 ▲84㎡ 1314가구 ▲100㎡ 246가구 ▲114㎡ 180가구다.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춘천은 2009년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2010년 경춘선 개통에 이어 올해 7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서 교통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춘천에서 속초까지 93.9km 구간에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기존 경춘선과 연결돼 서울~춘천~속초 간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2024년 개통하게 되면 서울(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15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삼성SDS가 2019년까지 춘천시 칠전동 약 4만㎡ 부지에 산업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춘천시 상·하중도 일대의 106만8000㎡ 부지에는 호텔, 워터파크, 상가 등이 들어서는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건설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러한 춘천시 개발호재에 따라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부동산시장도 호황을 이루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10월 기준 춘천시 인구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44명이 증가한 28만301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동안의 인구 증가율과 비교할 때 가장 높은 수치다.
KB국민은행에서 발표한 10월 주택가격동향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춘천시 매매가와 전세가는 강원도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가는 전월 대비 0.30% 상승해 강원도 평균(0.26%)을 상회했으며, 전세가도 강원도 평균(0.22%)보다 0.06%p 높은 0.22%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가 들어서는 퇴계동은 주거 선호도가 높지만 아파트 공급이 드물고 입주한지 10년이 넘는 아파트가 70%에 달해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충분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퇴계동은 교통, 편의, 교육 등의 생활인프라가 잘 구축돼 춘천 내 높은 주거 선호도를 자랑한다.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퇴계동 내에서도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경춘선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고 46번국도, 중앙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이용이 용이하다. 홈플러스, 이마트, 하나로마트, CGV 등 주변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등산로인 국사봉이 가깝고 단지 인근에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남부초, 남춘천중, 남춘천여중 등 우수 학군이 밀집해 있어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추위에 민감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외벽만큼 두꺼운 200mm 단열재를 모든 벽에 사용해 단열 효과를 높였다. 또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하고 이중창시스템을 적용해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이 단지에는 대림산업에서 개발한 공기청정환기시스템도 설치된다. 별도의 공기청정기 없이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차단하고 고성능 헤파필터로 실내공기를 정화해 실내 공기질을 균일하게 유지한다.
단지 내에는 리조트형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실내 수영장, 유아풀, 사우나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피트니스, GX 등 운동 시설 및 스터디룸,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학습공간이 마련된다.
대림산업은 사전 관심고객을 위해 춘천시 퇴계동 188-6번지 6층(농협 춘천지점 맞은편)에 홍보관을 마련하고, 분양상담 및 인터넷 청약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식 견본주택은 퇴계동 636번지(남춘천역 인근)에 다음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2019년 12월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