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미분양 4.9% 감소…준공후 미분양은 소폭 늘어

입력 : 2016-11-27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신규 미분양 적체가 줄고 기존 미분양도 해소 물량이 늘며 전국 미분양 물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소폭 늘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7709가구로, 전달 6만700가구에서 2991가구, 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6만3127가구, 8월 6만2562가구 등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다만, 준공후 미분양은 같은 기간 1만738가구에서 1만879가구로 141가구, 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9021가구에서 1만7707가구, 지방은 4만1679가구에서 4만2가구 등으로 각각 6.9%와 4.0% 줄었다.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각각 19.5%와 19.2% 줄며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강원(-13.7%), 서울(-13.5%), 울산(-13.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18.0%)과 경북(12.5%), 제주(7.4%), 대전(5.3%) 등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오히려 늘었다.
 
지난 9월 4796가구 수준이던 신규 증가분은 4035가구로 줄었고, 기존 미분양 해소분은 6658가구에서 7026가구로 늘면서 전체 미분양 감소세를 이끌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달 8092가구에서 502가구 감소한 7590가구로 집계됐으며, 85㎡ 이하는 5만2608가구에서 2489가구 줄어든 5만119가구로 나타났다.
 
10월 전국 미분양 물량이 전달보다 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국토교통부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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