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내년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 조기 추진

분야별 통합공고 내달 완료

입력 : 2016-11-28 오후 2:42:38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수출, 내수 등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내년도 중소·중견기업 지원정책을 조기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기업 관심이 큰 주요 사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통합공고를 다음달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사업공고부터 업체 선정까지 전체 사업추진기간은 올해보다 1개월 단축하며, 사업 시행횟수도 연 1.8회에서 2.3회로 확대한다.
 
사업에 따라 2~3개월 소요되던 평가절차를 10일 이상 단축해 업체 선정이 신속히 이뤄지고 사업별 시행횟수를 확대해 기업과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적기에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중기청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정책자금, R&D, 창업, 수출 분야 등의 세부사업을 묶어 다음달 중에 통합공고 후 다음달 말부터 개별사업별 공고를 통해 세부적인 사업내용, 지원대상, 지원조건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부처 합동설명회와 지방중소기업청을 통한 지역별 시책설명회 등도 실시한다. 개별사업별 세부사항이 확정되면 즉시 중기청 홈페이지, 기업마당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안내할 예정이며, 중소기업 정책정보 100개를 엄선한 가이드북도 내년 1월중에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이 적기에 정부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확대해 문자나 이메일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신속히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중기청의 내년 예산규모는 8조 1133억원(정부안 기준)으로, 올해 8조 923억원(본예산) 대비 약 0.3% 증가했다. 정책자금 3조 5850억원으로 여기에는 창업지원 1조 6500억원, 글로벌진출지원 2250억원 등이 포함됐다. R&D 9479억원, 창업벤처 활성화 3802억원, 수출 1938억원, 소상공인·전통시장 2조 1311억원, 기타(마케팅, 인력, 동반성장 등)에 8753억원이 지원된다.
 
중기청은 수출, 내수 등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내년도 중소·중견기업 지원정책을 조기 추진키로 했다. 사진/뉴시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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