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9일 미래에셋대우는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 성적이 아쉬웠다며 내년에는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6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가존 사업과 TV 사업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중"이라며 "H&A 사업부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특히 LG시그니처 같은 고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 역시 영업이익이 1조4124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상반기에는 패널 가격이 안정됐고 하반기에는 패널 가격 상승에도 OLED TV 판매가 증가해 고가 제품 비중 상승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문제는 스마트폰 사업부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사상최대 적자가 예상되고 더욱 우려되는 점은 실적 개선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년 실적 개선의 열쇠 역시 스마트폰 사업의 회복"이라며 "다만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구조 개선 등을 고려하면 스마트폰 사업부의 영업적자는 내년 6501억원으로 개선돼 최악의 상황은 지나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