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합의하고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유럽 증시가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13.46포인트(0.44%) 오른 3051.88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1.30포인트(0.17%) 뛴 6783.3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19.81포인트(0.19%) 상승한 1만640.30을, 프랑스 CAC 40 지수는 26.88포인트(0.59%) 오른 4578.34를 각각 나타냈다.
네덜란드 AEX 지수는 4.96포인트(1.10%) 전진한 457.46을, 스페인 IBEX 35 지수는 21.20포인트(0.24%) 상승한 8688.20을 각각 기록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380.64포인트(2.30%) 급등한 1만6942.50을 나타냈다.
이날 OPEC 14개 회원국들은 오스트리아 빈에 모여 감산에 합의했다. 2008년 이후 첫 감산이다.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뉴욕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7% 넘게 오르면서 배럴당 50달러선에 근접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