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U+V'자형 반등할 것"

금투협, 중국자본시장세미나 개최

입력 : 2009-12-15 오전 11:15:08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금융투자협회는 15일 오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중국자본시장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중 증권업계간 교류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 증권업계 현직 인사들이 중국 자본시장 현황, 중국증권중개업무 현황, 2010년 중국 증권시장 전망, 차스닥 현황과 전망 등을 직접 발표했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국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세계경제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중국시장을 개척하는 데는 업계 전체의 노력과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자본시장의 현황에 대해 발표한 양샤오우(Yang Xiaowu) 중국증권업협회 부회장은 "올해 중국자본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둔화 등 악재 속에서도 상승 모멘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양 부회장은 "이는 중국경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과 정부의 일련의 조치들이 잘 결합된 결과로 특히 지난 5년간의 경제성장이 중국자본시장 발전의 돌파구를 마련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몇 년은 중국이 전면적인 중산층 사회로 진입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 기간 중국자본시장의 중요성과 전략적 지위가 부각되고 시장규모는 더욱 확대되고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서증권 호우웨이(Hou Wei) 사장은 2010년도 중국증시 전망에 대해 투자 및 소비능력 증대와 외부요인으로 인한 수출 회복세 등에 힘입어 `U+V`형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0년경  국내총생산(GDP) 규모에서 미국경제를 앞지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자본시장의 현황을 발표한 안신증권 리쥔 (Li Jun) 부사장은 "차스닥은 설립초기 높은 주가수익배율(PER)에 대한 부담은 있으나, 창업판 시장의 잠재적 리스크 등을 감안 상장조건, 정보공시, 투자자 위험고지, 상장폐지 조건 등 비교적 엄격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내 순이익 5000만위안(약 85억원) 이상인 중소기업이 7000개를 넘고, 1만5000개 과학기술기업 중 2000개 이상이 창업판 상장 최저재무조건에 부합하는 등 우량혁신기업이 대기하고 있어 향후 창업판 시장은 안정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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