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국내 인터넷 포털 1위인 네이버가 내년에는 모바일 검색 강화에 나선다.
또 모바일 광고 등 수익모델을 적극 개발해 유선 인터넷에서의 지배력을 모바일 분야에서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NHN(035420)은 15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 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네이버 모바일 2010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람 NHN 포털전략팀 이사는 “다음해에는 모바일에서 지금까지 했던 개인화 웹, SNS 서비스 등을 검색으로 수렴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네이버는 모바일 포털(m.naver.com)에서 주소록과 메일 등을 관리 할 수 있는 개인화 웹 서비스(PWE: Presonal Web Environment)와 미투데이 등의 SNS 서비스 등 각각의 서비스에 집중하는 전략을 폈다.
이러한 서비스 이용 경험을 내년에는 이용자들이 개인자산검색, 소셜검색, 위치/지역 검색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익모델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이달 말경 ‘띠 광고(배너)’를 네이버 모바일 포털에서 선보인다.
이람 이사는 “띠 광고를 통해 클릭수나 이용자들의 거부감이나 호감 등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모바일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광고 등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윈도 모바일 보다 안드로이드나 애플 아이폰의 운영체제가 확산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부문 강화를 위해 최근 사내 120명의 인력을 꾸려 모바일 센터를 신설했다.
또 유선 네이버 카페 메인 사이트 네이버 모바일 카페 이미지를 노출 하는 등 ‘모바일=네이버’라는 인식을 심기 위한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람 이사는 “모바일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인터넷 초기 시장에도 글로벌 포털인 야후라는 강자를 물리쳤듯이 모바일에서도 결국에는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