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가상화 솔루션 전문기업 퓨전데이타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사업 계획와 포부를 밝혔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가상화 IT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퓨전데이타는 지난 2001년 설립됐으며, 주력제품은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이다.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은 개인의 업무공간을 서버에 할당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제품이며, 퓨전데이타는 이를 통해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격리해 외부로부터의 악의적 접근이나 내부유출을 차단하는 망 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퓨전데이타는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을 개발해 판매 중이며, 현재 공공기관과 금융기업, 일반기업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종명 대표는 "퓨전데이타는 정부가 지난 2014년 금융전산보안강화대책으로 금융권 망 분리를 의무화하는 등 공공기관 및 금융권, 일반기업 등에서 망 분리 의무화 정책이 시행, 확산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기업의 개인정보 암호화 보관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보수 및 추가수요가 예상된다. 향후 폐쇄형 클라우드, 공개형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49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올린 퓨전데이타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213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22%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퓨전데이타는 이번 상장을 통해 336만3300주를 공모한다. 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이 진행돼 최종 공모가가 확정되며, 오는 12~13일 일반 청약이 진행된다. 이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퓨전데이타의 공모 예정자금(100억~115억원)은 신규 사업과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코스닥 상장을 앞둔 가상화 솔루션 전문기업 퓨전데이타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퓨전데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