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미래창조과학부가 비상근무체제를 이어간다. 미래부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사업인 창조경제의 주무 부처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로 비상체제를 이어오던 미래부는 박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국내외 상황을 예의주시, 비상체제를 지속한다. 토요일인 오는 10일에도 각 부서별 일부 직원들은 출근해 비상 상황 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여러가지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변수가 있다"며 "특히 해외에서 한국 상황에 대해 불안해 할 수 있어 상황을 모니터링 하며 비상 발생시 초기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11일에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한다. 미래부 측은 "올해 마무리해야 할 일들이 있고 내년 업무계획도 세워야 한다"며 "상황이 엄중할수록 공무원들이 동요하지 않고 공직 기강을 잡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이 덜 불안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과 홍남기 1차관, 최재유 2차관은 비상체제로 인해 주간 일정도 평소보다 줄였다. 비상체제 속에서 꼭 필요한 일정들만 소화하며 돌발 상황 발생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지난 9월 정부과천청사 미래부 기자실에서 주요현안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