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국내 증시가 미 증시 조정 분위기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일면서 엿새만에 소폭 하락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10%)하락한 1664.24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더해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심리가 더해지면서 이내 곧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여기에 더해 전날 미 증시의 하락에 따른 조정 분위기가 일면서 외국인이 닷새만에 '팔자'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각각 137억원과 92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만이 112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맞서는 모습이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2계약과 2224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이 1296계약 순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대량 매수세가 들어왔다. 비차익거래가 117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차익거래가 251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은 1345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소형주가 0.54%의 오름세를 보이며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쌍용양회, 성신양회 급등 영향으로 2.21% 상승했다. 기계업종도 1.31%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이 2.34% 하락했고 화학이 LG화학의 급락세와 더불어 0.81%의 내림세를 보였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395개 종목은 상승했으며, 366개 종목은 떨어졌다. 11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코스닥은 엿새째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70포인트 오른 507.0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특히 시멘트 관련주들이 서울시의 '지하도시'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동반 급등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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