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HMC투자증권이 내년 21조원, 2020년 149조원으로 가파 등 시장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퇴직연금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HMC투자증권(제갈걸 사장)은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주)신기인터모빌(김인찬 사장, 임직원수 176명)의 퇴직연금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기인터모빌’과의 퇴직연금 사업자 선정 계약은 HMC투자증권의 퇴직연금 1호 계약이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10월 신탁업, 자산관리기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한지 1개월 남짓만에 (주)신기인터모빌과 (주)카네스의 퇴직연금계약을 성사시켰고, 연말까지 (주)엠엔소프트 등 다수 기업의 퇴직연금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퇴직연금사업을 시작하면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패러다임을 제공하기 위하여 확정급여형(DB) 사업에서는 연금계리와 제도설계에 있어 업계 최고인 Hewitt(휴잇)과 제휴를 맺었으며 확정기여형(DC) 사업에서는 미국내 DC형 퇴직연금시장의 선도기업인 피델리티 자산운용㈜과 제휴를 맺었다.
또 기업들의 원활한 퇴직급여관련 국제회계기준 적용이 가능하도록 보험계리사 같은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등 국내 최고의 연금계리와 IFRS 전담컨설팅팀을 구성해 DB형 도입 기업들에게 보다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이뿐 아니라, 업계내 우수 퇴직연금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으며 가입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퇴직연금 업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 투자, 상품 및 교육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박종기 HMC투자증권 전략영업실 이사는 "HMC투자증권이 성공적으로 퇴직연금 시장에 진입한 만큼 2010년에는 퇴직연금 선두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내실을 다지고 퇴직연금사업 역량을 강화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