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기금의 자금 운용방안 변경에 발목이 잡히며 강보합권에서 마감됐다. 12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는 최근 투자위원회를 열어 새로운
투자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벤치마크 복제율을 없애고 자산운용사 평가방식을 단기수익률에서 장기수익률 중심으로 바꾸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주 수급에 악재로 해석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이토마토)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5포인트(0.13%) 오른 2027.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47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151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투자는 1937억원 사들였지만, 보험, 투신, 연기금의 전방위적 매도가 이를 상쇄했다. 개인은 966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에서 빠져나온 수급이 저평가 중소형주로 유입되면서 코스닥은 6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73포인트(1.47%) 오른 603.08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