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17일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더딘 흐름이다. 1660선에 대한 힘겨운 버티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랠리에 따라 20일선이 우상향하면서 60일선을 뚫고 올라서는 이른바 '골든크로스'가 나타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나 프로그램매물이 복병이다.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54포인트(0.21%)포인트 내린 1660.7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FOMC 기준금리 동결 결정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FOMC 회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던 우리 증시 역시 이같은 결정에 대해 이미 예견했던 것으로 인식, 이렇다할 영향은 받지 않는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16억원과 191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이 151억원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636계약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181계약과 854계약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402억원 순매도, 비차익 76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325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력(015760)이 포함된 전기가스업종이 1.05% 오름세인 반면 의료정밀과 철강금속업종은 각각 1.54%와 0.81% 뒷걸음질하고 있다.
또
쌍용차(003620)가 법원의 강제인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5.29%(200원)오른 3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재생에너지 업체 지원책 소식에 국내 풍력발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용현BM(089230)이 5.09%(850원) 오른 1만7550원을 나타내는 등 풍력관련주가 동반 오름세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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