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기업의 달러화예금 잔액이 줄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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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현항'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한달 전보다 7억7000만달러 줄어든 610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연속 감소세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은 달러화예금 중심으로 줄었다. 달러화예금은 7억1000만달러 감소했는데 대기업이 무역대금 결제와 원화 수요를 위한 예금인출이 감소세를 이끌었다.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3억2000만달러 감소했으며 개인 달러화예금은 3억9000만달러 줄었다.
유로화예금은 증권사의 예금 인출 등으로 2억1000만달러 감소했고, 위안화예금은 특정 대기업의 무역대금 결제를 위한 예금 예치로 1억2000만달러 소폭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13억달러 감소한 524억9000만달러, 외은지점은 85억6000만달러로 5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3억9000만달러 감소한 504억8000만달러, 개인예금이 3억8000만달러 줄어든 105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업의 달러화예금 잔액이 줄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