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간 나오토 일본 부총리가 엔화 약세가 바람직하며 엔화 환율이 14년래 최고치에서 하락한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간 부총리는 "엔화 강세로 수출 기업들의 수익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어 왔다"며 "일정 수준에서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간 부총리는 "많은 기업들이 엔화가 달러 대비 90달러 선에서 거래될 것을 예상하고 사업계획을 세웠다"며 "엔화 환율이 90달러 선에 접근하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최근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엔화 환율은 이후 일본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효과로 5% 하락했다. 17일 엔ㆍ달러 환율은 2시 50분 현재 90.14엔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