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한일진공(123840)은 자회사 한일신재생이 포스코아이씨티 경산사업장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며 본격적인 유기성 폐기물 신재생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일진공 자회사 한일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 유기성 폐기물 신재생 사업 진출을 위해 포스코아이씨티와 123억원 규모의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한일신재생을 새롭게 설립하고 본격적인 신규 사업에 뛰어들었다.
유기성 폐기물은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각종 슬러지 등 동식물에서 유래한 유기물 함량 40% 이상의 폐기물이다. 다량의 수분과 분해 가능한 유기물을 함유해 부패성이 강하고 처리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된다.
한일신재생이 진행하는 유기성 폐기물 신재생 사업은 음식물 폐기물 및 각종 슬러지 등을 반입해 고형물과 페수로 분리한 후 고형물은 사료와 비료의 원료로 생산한다. 폐수는 청정지역 기준 이하(6ppm)로 정화해 공정수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한일신재생은 세계 최초의 폐수 무방류 시스템 및 음폐물과 슬러지 동시 처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지난 11월 경산사업장 공장설비를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및 자원 재활용 시설로 전면 개보수해 내년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일진공 관계자는 “이번 경산 사업장은 영남 지역 내 유일한 음폐물, 슬러지 동시처리 시설로 부산, 대구, 울산 등 대도시로부터 인접거리에 있어 물량 확보가 용이해 안정적인 사업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최근 음폐물과 슬러지의 매립으로 사회적, 환경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경산사업장을 필두로 국내외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