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예쁘다는 말보다 어려 보인다는 말이 칭찬이 되는 시대다. 고령화로 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중·장년층의 사회 활동 기간도 늘어나면서 어려 보이는 외모가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젊은층도 밝고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동안에 관심을 갖는 추세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한 살이라도 젊어 보이기 위해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이나 각종 마사지, 시술의 도움을 받고 있다. 단순히 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보톡스나 필러 등의 주사 시술로도 가능하지만 깊은 주름이나 피부 처짐을 개선하려면 리프팅이 적합하다. 특히 처짐이 심하고 보다 장기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판리프팅이나 안면거상술이 효과적이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안티에이징 시술은 '판리프팅'이다. 나이가 들면서 처지고 늘어지는 피부와 조직을 팽팽하게 당겨주는 시술로 절개 없이 비교적 손쉽게 얼굴의 윤곽을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주름과 피부처짐, 흐트러진 턱 라인 이 세 가지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판리프팅 시술 시에는 귀 뒤쪽 2cm 가량의 절개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AD) 승인을 받은 안전한 메쉬 판을 이식하며 외국인들이 선호한다. 시술 시간은 한 쪽당 10분 이내로 비교적 짧은 편이며 2~3주 뒤에 피부와 유착된 고어텍스 판을 당겨 V라인을 만든다. 이 역시 한 쪽당 10분 정도의 시술 시간으로 이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수술 후에는 빠른 회복을 위해 최소 한 달 정도는 금주·금연하는 것이 좋다. 사우나처럼 습도가 높고 더운 공간도 한 달 가량 피해야 하며 부기 감소를 위해 2~3일 정도는 냉찜질을, 그 이후에는 온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김태수 명동 미고운성형외과 원장은 "주름 없이 작고 갸름한 얼굴은 동안의 요건 중 하나"라며 "판리프팅은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 받은 시술이지만 의료진의 경험과 시술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